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랑 컵라면을 먹었다.
햄치즈 샌드위치랑 돈까스 샌드위치인데 둘다 넘맛 ㅠㅠㅠㅠㅠ
일본 편의점은 맛집이 분명하다.
저녁에는 신주쿠로 가서 불금을 즐기기로 했다.
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는데, 다들 불금을 열쉼히 즐기는 듯 했다.
신주쿠를 처음 오자마자 눈에 띄였던건 바로 "유니클로" !!!
일본에 오면 꼭 하고 싶었던게 커스텀 티셔츠를 만드는거라 직원에게 물어보고 얼른 티셔츠를 만들러갔다.
원래는 15분 제한시간이 있는 듯 했지만 내가 갔을때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자유롭게 만들었다.~
하지만 만들면서 나는 제한시간이 있어야만 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.
이거 넣고 뺐다가 저거 넣고 뺐다가,, 크기 줄이고, 늘리고.. 아주 난리도 아니였다.
그래도 이쁘게 만들고 싶은 걸 어떡해 ㅠㅠ
남친은 이미 다 만들고 기다리고 있는데 나 혼자서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결국 배가 너무 고파서
나의 열정을 100% 채우지 못한채 끝내게 되었다..
그래서 조금은 아쉬운 티셔츠가 완성 되었지만 나의 첫 버킷리스트를 생각보다 빨리 이뤄서 기뻤다.
다음에는 밥먹고 만들러 와야겠다.
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
배를 채우러 오모이데요코초를 방문했다.
도착하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확 났다. 술집이 거리를 따라 쭉 늘어져있었고 골목골목에도 상점이 많았다.
어디를 가지 고민을 한다고 두세번은 왔다갔다 한 것 같다.
그러다 느낌온 곳에 딱 들어갔다.
손님이 적으면 사장님과 스몰토킹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, 내가 간 날에는 손님이 많았어서 스몰토킹은 하지 못했다 ㅠ ~
꼬지 여러개 시키고 생맥주도 먹었다 ㅎㅎ
음식을 먹으면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도 하고 건너편의 가게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.
자릿세는 인당 4000원
오토오시로 마카로니 샐러드가 나왔는데 참치도 들어간 것 같았다. 참치 샐러드 먹는 느낌이랄까 맛있었당
밥먹고 나와서 걷고 있는데 오리아저씨가 마술쇼를 보여주시고 계셨다.
불을 붙이고 후 불더니 막대기가 나왔다.
신기해 하고 보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경찰들이 와서 공연을 제지했다.
허가 되지 않은 곳에서 공연을 해서 그런것 같았다.
그래도 조금이라도 즐거웠어용 ㅠㅠ
집가기 전에 들렸던 다이소에 꼭 먹고 싶었던 소금 토마토 사탕이 있어서 신나서 사왔는데
생각보다 별로였다 ㅎㅎㅎㅎㅎㅎ
나는 왜 맨날 실패만 하는가.
이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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